취미의 순기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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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려움이 닥쳐왔을 때 당신은 어떠한 행동을 우선적으로 취하는가?
일부는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고,
일부는 어떻게든 피하려 할 것이며,
일부는 어떻게든 해결하려 할 것이다.
첫째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.
우리나라 속담 중 “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.” 라는 말이 있다.
정말 대다수의 사람들이 남의 불행을 즐긴다.
보통 내가 고민을 말할 때, 90%의 사람은 그것에 대해 관심 없지만,
동조해 주는 척을 하며, 10%의 사람은 그의 불행을 즐긴다고 한다.
다들 자기 살기 바쁜데, 남을 도와줄 여력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.
결과적으로는 남의 도움을 받을 확률은 1%도 되기 힘들다.
우리는 취미활동에서 만큼은 참으로 많은 남의 도움을 받는다.
동물 키우기 던, 낚시 건, 재능과 지식으로 풀어나가는 부분에 대해,
어려움을 호소한다면, 대부분의 사람은 아낌없이 조언을 해 준다.
조언을 해 주며, 대가를 바라는 사람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이다.
그래서 우리는 취미를 추구하는 바가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 동호회도 하고 모임도 갖고 그런다.
나도 살면서 여러 번 동호회 활동을 했었다.
보통 자동차 위주였다.
잦은 모임으로 인해 더할 나위 없이 친해졌다.
마치 어릴 때 잃어버렸던 형동생을 만나기라도 한 것처럼,
호칭은 자연스레 형님과 동생으로 구분 되어 갔다.
그러다 결속력이 강해지면, 서로 더 친한 이들끼리 소무리를 이루게 되고,
취미 활동임에도 불구, 파벌이 생기게 되는 우스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.
여기까지는 그래도 괜찮다.
이 친한 이들끼리 사업목적으로 무언가를 추구하거나 하면,
여기서 취미 동호회의 순기능은 깨져 버리고, 그동안 나를 힘들게 했던,
사기꾼이나 소시오패스 같은 인간들로 다시 내 옆이 채워지게 된다.
악순환의 반복이 시작되는 것이다.
삶에서 여유를 찾고자 취미를 찾는 것이라면,
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오직 취미만 즐겨야 한다.
그러면 그 속에서 여러 사람의 따듯한 정도 느끼게 되고,
그것이 힘든 삶에 있어 잔잔한 힘이 되어줄 원동력이 될 것이다.